우 의장, 단식 11일째 안호영에 중단 요청…"억울함 세상에 전달돼"

우 의장 "저도 단식 많이 해봤다…10일 넘어가면 위험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관련 단식 농성중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전북도지사후보로 확정된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장시온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단식 11일째에 접어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안 의원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단식 10여 일이 지나면 건강이 많이 상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의료진 검사를 받고 빨리 끝내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민주당 의원에 대한 재감찰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우 의장은 "안 의원의 억울한 얘기는 세상에 다 했다"며 "저도 옛날에 단식을 많이 해 봤다. 10일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했다.

우 의장은 안 의원은 건강상태에 대해 "지금 주로 누워 있는데 어지럽고 혈당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의장님이 두 번씩 와주셔서 감사하고 말을 잘 새겨듣겠다"고 말했다고 우 의장은 전했다.

이날 안 의원의 농성장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박균택·송재봉·윤준병 민주당 의원 등이 찾았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