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권력추, 친명→친청·친어준…전재수 추가 고발 검토"

"추미애·박수현·민형배 '친청 강경파' 파죽지세 승리"
"수사 결과에 금품 내용 없다는 전재수…명백한 허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4.19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한상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집권 세력 내 권력 추가 친명(친이재명)에서 친청(친정청래) 또는 친어준(친김어준)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국의 여야 시도지사 후보 라인업이 거의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라인업을 살펴보니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지역을 아는 검증된 일꾼을 뽑을 건지, 정치만 아는 비리 낙하산을 뽑을 건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서 "민주당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부터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까지 친청 강경파가 파죽지세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친청인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심상치 않다"며 "이 후보의 식사비를 대납한 것으로 알려진 도의원 후보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밥값을 대납한 사람이 후보에서 박탈됐다면 대납받은 이 후보도 박탈해야 마땅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과연 친청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 이 사안을 공정하게 처리할 건지 아니면 도의원 후보 꼬리 자르기로 끝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선 "수사 결과에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는 발언은 명백한 수사 결과 왜곡이고 허위 발언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은 전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지만, 이 발언에 대한 추가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내 부산 북갑 보궐선거 차출설이 제기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두고는 "AI 업무는 국가의 중차대한 업무이고, AI 전략이 한 사람의 이해관계에 의해 흔들려선 안 된다"며 "더 이상 간 보듯 혼란을 가중하며 부산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고, 당장 거취를 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지역 일정이 적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대구시장은 (후보) 결정이 안 됐고, 부산과 서울도 최근 결정돼 최고위원회가 지역을 돌기에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지역 행사나 각종 기관과 협회의 단체 행사에 기회만 되면 참석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독자 선대위' 구성과 장동혁 지도부 후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 관련해선 "공천이 끝나면 후보가 책임지고 본인 선거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중심으로 선거 운동이 진행되는 건 당연하다"라면서도 "굳이 당 지도부와 관계 속에서 해석하는 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단 걱정이 앞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당법 개정안이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의 사실상 부활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구당 부활까진 전혀 가지 않고 최소한의 활동 공간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사무실 개소에만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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