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경찰, 전재수 이어 정원오 봐주기…권력 수사서 손 떼야"

"야당 수사는 '직접 수사', 여당 수사는 '뭉개기 수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계 노동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전재수 일병 구하기 합동수사에 이어 정원오 봐주기 수사까지 현실화한다면, 경찰은 더 이상 수사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경 합수본의 전재수 일병 구하기에 이어, 이번에는 경찰의 정원오 일병 구하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은 우리 당 김재섭 의원에 대한 정원오 후보의 고발 건은 도봉경찰서에서 끌어올려서 직접 들여다보고 있고, 정원오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공표 건은 성동경찰서로 이관시켰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왜 이렇게 다르게 대하냐"며 "야당 수사는 직접 수사, 여당 수사는 뭉개기 수사를 하겠다는 의도 아닌가, 결국 권성동, 전재수 사례처럼 야당 유죄, 여당 무죄 만들겠다는 작전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 후보는 존재하지 않는 지지율을 창조해서 서울시민들을 기만했다"며 "정봉주 전 의원과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의 사례는 숫자를 취사선택한 문제이지만, 정원오 후보는 숫자를 창조 가공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안이 훨씬 엄중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냐, 안 받았냐는 질문에 안 받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합수본 수사는 종결됐는지 모르겠지만 부산시민 마음 속의 의구심은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