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재수 겨냥 "내가 尹 배신? 李 계엄하면 안 막을거냐"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 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 후보가 오늘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후보께 묻겠다"며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이 대통령이 계엄 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건가"라고 따졌다.

이어 "전 후보는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 무서워서 입 다무는 것이냐"며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시계) 받았는지 말하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 될 것"이라며 "그러면 부산 시민들께서 제2의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 그러니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 꼬집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