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경, 6월까지 85% 집행…車 5·2부제 보험료 인하안 내주 발표"

유동수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중동 사태에 따른 차량 5부제·2부제로 운행 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자동차 보험료 요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해 늦어도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또 당정은 오는 6월까지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중 85%를 집행하기로 했다.

중동사태 경제대응 특별위원회(특위)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위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과 여당 간사인 안도걸 의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재정경제부·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도걸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공공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해 월 6900배럴 절감 효과가 있었고 이번 공공승용차 2부제로 월 1만 7000~8만 7000 배럴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 중인데 4월 10일 현재 81개 기업과 큰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특히 자동차 보험료 문제와 관련해선 "2부제·5부제로 운행량과 운행 거리가 줄어든다"며 "이 부분에서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다는 점을 자각해 금융위원회가 보험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늦어도 보험료 요율 인하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과 관련해선 "신속하게 집행해 6월까지 85%를 집행할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기로 당정이 합의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종량제 봉투 수급이 최악의 수준에 다다르면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도록 지침을 내린 사태다.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종량제 봉투는 나프타에서 원료가 나오는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다.

안 의원은 "최악의 경우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에 지침을 내렸다"면서도 "아직까지 시행 중인 지자체는 없다"고 했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