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송영길 오는 14일 방미…베센트 美재무장관 만날까

주한 러시아 대사 오찬서 나프타 수입협력 등 상의
김상욱 "나프타 수입에 美 양해 필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게오르기 지오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왼쪽부터). (송영길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조소영 서미선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4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 정·재계 인사와의 접촉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8일 송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오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중동 사태로 인한 나프타 수급 문제 등이 제기된 상황에 관련 인사를 만날 경우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아는 미국 내 인사들을 체크하고 만나보려고 계획하고 추진 중"이라며 "일정이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김상욱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게오르기 지오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러시아와 울산의 협력, 울산과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로 개설, 오일·나프타·LNG(액화천연가스) 수입 협력 방안 등을 상의했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울산시장 후보의 비전과 열정에 지노비예프 대사도 공감했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오찬 뒤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에선 나프타 생산이 많다. 러시아의 나프타를 수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협조를 요청했다"며 "러시아 대사도 본국에 급히 연락해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에 여러 가지 제재를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지금 나프타를 수입하는 데 있어 미국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 전 대표의 이번 방미는 털시 개버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정보국(DNI) 국장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 전 대표는 개버드 국장의 저서 'For Love of Country'를 옥중에서 직접 필사하며 번역해 '민주당을 떠나며'(메디치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국내에 출간한 인연이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