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추경 시사에 "대한민국 경제 망칠 막가파식 '추추경'"

"환율·물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고 민생 경제 더 큰 고통"

박수영 소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3.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 "매표 추경에 이은 대한민국 경제 망칠 막가파식 추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추경안의 잉크도 마르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정권은 벌써 2차 추경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고환율과 고유가, 고물가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가족이 외식 한번 하고, 마트에 가기도 무서울 정도다. 이재명 정부의 재정폭주로 달러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원화 유동성 증가량이 폭발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 26조 2000억 원을 추경하고, 그 중에서 4조 8000억 원을 소비쿠폰으로 뿌리는데, 또 추추경까지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환율과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오르고 민생경제는 더 큰 고통에 짓눌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는 중동 사태를 핑계로 '쉐쉐추경', '김어준 추경', '체납추경' 등 전쟁과 연관 없는 예산을 끼워넣더니, 추추경에는 어떤 새치기 예산이 들어갈지 벌써 걱정이 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성장은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 있다. 필요한 것은 물가를 자극하는 추경과 소비쿠폰 발행 같은 확장적 재정정책이 아니다"라며 "반대로, 지금과 같은 스태그플래이션 시기에는 기업을 성장시키고 공급을 늘려 물가를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차 추경 검토를 지금 당장 멈추라"며 "'묻고 더블로 간다'는 막가파식의 추경 중독은 휘청이는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