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 도착…26.2조 '전쟁 추경' 시정연설 나선다

연설 앞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환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장시온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전쟁 추경'을 위해 2일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6조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기본 방향과 취지를 설명하고 신속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했다.

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의 환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의 추경안 시정연설은 지난해 6월 2차 추경안 이후 두 번째다. 취임 뒤 정부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은 지난해 11월 2026년도 본예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추경안은 중동 사태 장기화로 발생한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에 대응하고 민생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편성됐다.

추경안엔 고유가 부담 완화(10조1000억 원), 민생 안정(2조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2조6000억 원), 국채 상환(1조 원) 등이 포함됐다. 전체 재원의 약 40%는 고유가 대응에 배정됐다.

여야는 지원 내용과 집행 방식 등을 놓고 일부 이견을 보인다.

국민의힘은 소득 하위 70% 국민 상대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당정은 이것이 실질적인 민생 대책이란 입장이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