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시정연설 때 피켓팅 예정대로"…민주 "안 할 걸로 예상"
박병언 "오전 중 논의 마무리해 철회될 수 있도록 해달라"
문금주 "만남 이뤄질 것으로 알아"
- 김세정 기자, 장성희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장시온 기자 = 조국혁신당이 2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맞춰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1시 45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피케팅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치개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대통령께서 오시는데 그런 액션이 발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오전 중이라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5당 원내대표 회의를 조속히 마무리해서 피케팅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도록 민주당이 책임 있게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원내 지도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오늘 특별한 피케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혁신당과의 만남도) 마련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혁신당 등은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 이행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입장하기 전에 이 천막이 철거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책임 있게 정치개혁에 논의해달라고 계속 말씀드렸다"며 "전북지사 문제뿐만 아니라 민주당발 여러 공천 의혹이 속속 보도되는데 민주당이 정치개혁에 미온적이어선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핑계를 대지 말고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치개혁의 선두에 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유독 정치개혁 앞에서만 여야 합의 난항을 핑계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한 비겁한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춘생 최고위원은 "시정연설이 끝나고 정개특위 법안소위가 열릴 예정이다. 오늘은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바란다"며 "국민주권정부를 함께 만든 개혁진보 진영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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