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부 갈등보다 대여 투쟁 메시지에 집중"…지선 앞두고 결속 당부

28일 비공개 대변인단 회의…박민영은 불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내부 갈등보다는 대여 투쟁 메시지를 통해 여권의 '실정·독주' 프레임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체제 전환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변인단을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내부 결속을 통해 대여 투쟁에 힘을 싣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내 분란은 일으키는 언행은 삼가라고도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이젠 당 내부 분란은 잠재우고 야당으로서 제대로 된 싸움을 하자는 말이었다"며 "그동안 내부 갈등 탓에 이슈를 주도하지 못하고 정부여당에 끌려다니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을 바꾸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이제 공천도 막바지이니 더이상 나올 갈등도 없지 않겠느냐"며 "똘똘 뭉쳐 대여 투쟁에만 집중하자는 뜻을 강조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메시지 발신 빈도를 높이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오만함과 민생·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한 참석자는 "그만큼 대표가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것으로 이해했다"고 부연했다.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재임명 돼 논란이 일었던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다른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