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선 '미니 총선급'…확정 지역 7곳, 10곳 넘을 수도
현역의원 시도지사 출마가능성에 추가 가능성 높아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 급으로 커지고 있다.
28일 기준 재·보선이 확정적인 지역은 최소 7곳이고, 현역 의원의 시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고려하면 10곳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5곳이다.
평택을과 안산갑, 군산김제부안갑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선거를 치르는 곳이다. 각각 이병진·양문석·신영대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안산갑은 김남국 전 청와대 대변인, 전해철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선택지 중 하나로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양 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지역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공개 요청하며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2심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썼다. 전 전 의원은 통화에서 "재선거를 초래한 사람이 누구를 추천한 것은 적절적치 않다"며 "지역 시민단체에서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천 과정에 시민 의견을 듣고 전략 경선, 제한 경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 연수갑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 단수공천을 받아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연수갑 후보군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이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 민주당 의원(울산 남갑)이 당내 경선에서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돼 이 지역도 보궐선거가 열릴 전망이다.
향후 여야 경선 결과에 따라 재보선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역 의원의 시·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많아서다. 현재 서울·경기·전남광주·부산·대전·충남·전북·제주 등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뛰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현직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사퇴 시한은 선거 30일 전인 5월 4일이다. 4월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6·3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구 재보선이 함께 치러지고, 이후 사퇴할 경우 다음 재보선으로 넘어간다.
인천 연수갑, 울산 남갑, 경기 하남갑 모두 여권엔 만만찮은 지역이다.
연수갑은 박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되기 전 민주당이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 울산 남갑은 '울산의 강남'에 있고 김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배지를 달았다. 경기 하남갑도 보수 우세 지역구로 꼽힌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