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안산갑? 민주 관계 생각해야…송영길 만났더니 '당 결정대로'"

2025년 9월 23일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2025년 9월 23일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C 광주방송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9.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혹 경기 안산갑 재보궐선거에 뜻이 있다면 민주당과의 관계, 앞으로 있을 합당 등을 생각해 뜻을 거둘 것을 권했다.

관심사인 송영길 전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송 대표가 당 결정대로 따르겠다고 한 만큼 교통정리가 잘될 것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양문석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궐선거가 성사된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 김용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전해철 전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나타내고 조국 대표 이름까지 등장한 상황에 대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기에 경쟁이 치열하다"며 "모두 연고권을 주장하겠지만 당에서 잘 정리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조국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함께 꼭 국회로 들어와야 할 지도자이지만 안산을 선택할 경우 민주당과 관계 설정이 어떨지, 조 대표 자신이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함께하겠다'고 말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따라서 안산갑에 나와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는 건 "적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는 합당론자로 이미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을 지방선거 후에 하자고 결정했다"며 "당이 조국혁신당과 대화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인천계양을 출마 뜻을 분명히 한 송 전 대표와 관련해선 "지난 25일 송 대표를 만났더니 '당에서 결정해 주는 대로 하겠지만 인천을 떠나지는 않겠다'고 하더라"며 "정청래 대표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잘 정리될 것이다"고 했다.

현재 송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변인이 공천될 경우 송 전 대표를 인천연수갑으로 이동 배치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 컷오프에 강력 반발,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한 주호영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지에 대해 박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 같으면 윤석열과 절연하고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신당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며 지방선거 후 보수신당 창당의 길을 제시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