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김용, 안산갑 와달라" 6월 재선거 출마 부탁

안산갑 후보 김남국·전해철 등 거론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배수아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명 대통령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안산갑으로 와달라"고 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양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부원장이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김 전 부원장이 안산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어쩔 수 없이 떠나면서도 여전히 무거운 안산시민, 상록구민에게 제가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김 전 부원장이 안산에서 윤석열에 의해 수년간 정지됐던 정치활동을 재개해 시민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다시 한번 김 전 부원장에게 부탁한다. 안산갑으로 와달라"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며 의원직을 잃었다. 그는 당초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하지 않겠다고 해 안산갑에서도 6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린다.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같은 해 8월 보증금, 주거 제한 등 조건으로 보석 청구를 인용해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 등에서 재보선 출마를 희망한다고 했다.

안산갑 재선거 후보로는 김남국 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