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특검특위 "인력 보완, 내란·김건희 제보센터 운영"(종합)

"파견검사 15명으로 부족…특검 뒤 돌아갈 자리 우선 배려"
"양평고속路 백지화 원희룡 책임…내주 현장 확인후 회견"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2차종합특검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종합특검대응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특검대응특별위원회는 특검에 부족한 인력을 수급할 방안을 강구하고, 내란 사건 및 김건희 의혹 관련 제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위는 24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강득구 특위 위원장은 "특검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뒷받침하는 게 특위 역할"이라며 "2차 종합 특검이 3대 특검 수사 기록을 온전히 확보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던 원희룡 전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사업 지연 책임으로 민주당을 주목한 것엔 "사업을 백지화한 장본인으로 그 결정으로 3년을 허비시킨 당사자가 무슨 낯으로 환영을 말하나"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농단으로 멈췄던 국가사업이 이제 정상화되고 있다"며 "특검의 원 전 장관에 대한 빠른 소환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내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 김병주 의원은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 청산의 역사적 화합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2차 내란 특검이 내란 주범과 부역자 한 명도 빠짐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도록 감시하고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진상규명 TF 위원장 박균택 의원은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으로 (특검) 파견 검사 수를 줄이다 보니 15명에 불과하다"며 "방대한 의혹을 수사하고 향후 공판 과정에 공소 유지까지 담당하긴 턱없이 부족해 인적 보완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위원회는 내란 사건 및 김건희 의혹 관련 제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용기 있는 제보를 부탁한다"고 했다.

내란 진상규명 TF 간사 박선원 의원은 "2차 특검 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수사관들이 돈을 모아 사무실을 꾸리고 있다"며 "인력 수급도 제대로 안 돼 실제 수사 역량이 있는 검사들이 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래서 특검에 포함된 여러 수사관이 실제 공소 유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벌써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고 충원 필요성을 거론했다.

김건희 의혹 진상규명 TF 간사 김준혁 의원도 "특검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수사관도 부족하다"며 "검찰개혁으로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이 만들어지며 '(돌아갈) 자리가 있을까, 특검에 오면 불리한 점이 있지 않을까' 인간적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해 특검 마무리 뒤 본인들이 원하는 자리에 먼저 갈 수 있게 배려하고, 이분들이 더 열정적으로 일해서 진실이 규명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 여현정 양평군의원은 전체회의 뒤 "양평고속도로는 원 전 장관이 백지화(한) 책임을 사과하긴커녕 사업 중단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프레임을 씌워 공격한다"며 "특위 위원들과 다음 주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기자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양평고속도로 관련 전반 조사를 제대로 하게 특위가 힘을 모으겠다"며 "다음 주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