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예비경선 D-데이…막판까지 '명픽' 정원오 겨냥
박주민 "도이치, 주가조작 기업…정원오, 與 DNA 없는 거 아닌가"
전현희, 정 인터뷰 겨냥 "안타까워…성공버스, 오세훈 한강버스급"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투표가 24일 오후 6시 마감된다. 박주민 의원·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전현희 의원·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김영배 의원(기호순) 등 5인 중 3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도이치모터스, 성공버스(성동형 공공버스) 등 정 전 구청장을 겨냥한 공방은 투표 마지막 날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정 전 구청장이 도이치모터스로부터 후원·협찬을 받았다고 재차 문제 제기를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라는 기업은 주가조작으로 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기업"이라며 "민주당의 DNA 같은 것을 안 갖추고 있거나 매우 부족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전 구청장은 전날(23일) 진행된 뉴스1 인터뷰에서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후원금이 아니라 이웃돕기 성금"이라며 "성동구 입장에서 보면 (모금이) 많이 모일수록 주민들이 혜택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런 이점에서 모금 활동을 장려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골프대회에 대해서도 "주최·주관은 성동구체육회이고 구청장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뭔가 주고받은 것처럼 얘기해서 아쉽고 그런 측면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제적으로 (도이치모터스와) 결탁했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있는 기업의 후원·협찬을 계속 받고, 후원·협찬으로 이뤄지는 행사에 계속 가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현희 의원은 성공버스 문제를 파고들었다. 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리고 정 전 구청장의 뉴스1 인터뷰를 겨냥 "오늘 인터뷰를 보고 좀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팩트체크와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휠체어 탄 장애인조차 이용할 수 없는 중복 노선의 공짜버스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면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의 교란은 물론 한해 수백억 이상의 추가적 시민 혈세 낭비가 예상된다"며 "성공버스는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못지않은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팩트와 정확한 법령에 기해 정책의 문제점을 팩트체크하는 것을 네거티브라고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본질을 왜곡하는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마지막까지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주자들은 지지 호소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강버스 백지화와 지하철 9호선 8량 증량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SNS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시 추경의 온기가 서울의 가장 낮은 곳까지 고르게 닿는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도 SNS에 글을 올리고 "마지막까지 쏟아지는 말보다 누가 결국 이길 후보인지 누가 서울을 바꿀 후보인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실력으로 증명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시민을 만나고, 이후 종로구 세종마을 골목상권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강남에서도 이겨 본 후보, 한강벨트 중심 강북 성동에서도 승리한 전현희가 강남·북 모두 승리한 압도적 경쟁력으로 본선에서 오세훈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언급했다. 김영배 의원은 "서울을 탈환한 사람, 서울의 시간불평등을 해결할 사람, 정책으로 시민 삶을 바꿀 사람, 오세훈을 이겨본 유일한 후보"라며 "한표가 절실하다"고 적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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