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구시장 공천 염두?…"자르는 것 아닌 미래 여는 것"

"배제 아닌 세대교체…지금은 세상 바꾸는 시간"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배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시장 공천 내정설을 염두에 둔 듯 "자르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구체적인 주어는 밝히지 않은 채 "감정도, 보복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금 산업이 정체되고 청년은 떠나고 투자까지 줄어들고 있다. 정치까지 그대로라면 도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

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 굳어진 구조의 문제"라며 "같은 인물, 같은 방식, 같은 경쟁으로는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을 알고 일자리를 만들어볼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경험은 위로, 기회는 아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배제가 아니라 세대교체"라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지금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 일각에선 이 공관위원장이 현역 중진 의원인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초선인 기업 대표 출신의 최은석 의원 간 경선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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