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노인비하 논란, 양심없는 요구 느껴 한 말" vs 친한계 "망하려고 실성"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어르신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과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친한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망하지 못해 실성한 사람들 같다"며 장동혁 대표에게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장 부원장은 18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표현이 다소 과한 측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부원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와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연대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장 부원장은 "한동훈 씨를 부산의 따뜻한 양지에 출마시키기 위해 80년대생 젊은 정치인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국회의원 배지 포기하고 경기지사 선거에 나가서 희생하라’고 한 것에 대해 같은 젊은 정치인이 한 사람으로서 '참 어르신들이 양심없는 요구를 한다'고 느껴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인물을 살려주겠다고 젊은 정치인 이준석 보고 희생하라는 인식 자체에 제가 젊은이로서 분개한 것"이라며 "희생을 하더라도 환갑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동훈 씨가 젊은 후배들을 위해 해야지, 왜 80년대생 대표 주자인 이 대표가 희생을 해야 하냐"고 그런 취지의 발언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우리 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밖에 나가서 태극기 드는 그분들한테는 '늙은이들이 왜 나와서 이런 짓 하냐'고 들릴 수 있는 대표적 노인 폄하"라고 지적했다.
또 "앞서 박민영 대변인은 또 우리 당 고문들한테 '메타 인지가 안 되는 사람들', '장애인인 걸 다행으로 알라'고 했는데 (장 부원장이) 노인 폄하, 비하 발언에 맞장구를 쳤다"면서 "망하지 못해서 거의 실성한 사람들 같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왜 그대로 놔두고 있냐"며 친한계와 오세훈 시장이 요구한 인적쇄신 대상인 장 부원장, 박 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할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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