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일부에서 이정현 '윤어게인' 아닌지 의심…이진숙 고성국과 손, 당론 배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배제)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일정한 방향성 없이 '원님 공천'을 하는 것이 윤어게인 세력과 관련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정현 위원장의 공천작업 행보에 "걱정이 많다"고 했다.

그 이유로 "이 위원장은 '혁신공천'이라고 하지만 원칙이 잘 보이지 않는 '원님공천'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든 뒤 "그렇기에 컷오프된 후보, 컷오프될 뻔한 후보, 앞으로 컷오프 할 것이라고 예고 당한 후보들이 '이 위원장 뒤에 윤어게인이 있지 않는가'라며 의심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이 위원장이 대구 중진은 컷오프시키려 하고, 경북의 3선 중진인 임이자 의원은 참여시키고, 현역 경북지사는 되고, 부산 시장과 충청지사는 컷오프 하려 했거나 시켰다"며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구시장 후보 공천경쟁에 나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향해선 "본인 혼자 뛰면 괜찮은데 고성국 씨 같은 윤어게인과 같이 다닌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의원들이 윤어게인과 절연 결의문까지 냈는데 그런 분들과 같이 가면 윤어게인이라는 덧칠이 씌워지고 당론과도 어긋나는 일이다"며 "이 전 위원장이 선거전략을 잘못 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