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서울시장 후보 등록 예정…오세훈 미등록 출마 고려요인"

"오세훈, 인적쇄신 등 출마 조건 될 수 없어"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플랜B’로 거론된 박수민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에 접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서울시장 후보에) 접수할 것”이라며 “당의 타성을 깨고 서울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미등록이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고려 요인이 됐다”며 “후보 출마를 두고 지지부진한 것은 도리가 아니다. 누군가의 행동과 도전으로 타성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의 후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 “오 시장이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뤄 국민께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에 대해 “인적 쇄신과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출마한다고 하는데 출마 조건이 될 수 없다”며 “접수하고 요청해도 된다. 당의 변화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 접수 조건이 되는 것은 비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 시장과의 차별점에 대해 “경제 관료, 대통령실 경험, 해외 합작 벤처 사업을 했다”며 “서울시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 수 있고,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 원내대표 비서실장직 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8일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12일 재공모를 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추가 공모에도 응하지 않고 장동혁 대표에게 혁신 선대위 구성과 당내 극우 인사 정리 등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재재공모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힌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