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TK서 민심 역전…국힘 25%·민주 29%[NBS]

6·3지선, 여당에 힘 실어줘야 50%…정부 견제론 35%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방선거 이후" 5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7%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유보'는 33%로 지난 2월 4주 조사 대비 6%포인트(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조사(2월4주)와 같았다. 특히 TK에서는 불과 25%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하며 민주당(29%)에 역전당했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28%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6·3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여당 지지와 야당 지지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1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83%, 중도층에서는 55%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73%로 높았다.

또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후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도록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