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당 선관위 주관한다면 횟수 무관 토론 참여할 것"
TBS 토론 불참에 박주민 "당당하지 못한 처사" 비판
오세훈 '절윤' 요구엔 "실천적·진정성 있는 행위 나와야"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1일 당내 경선 경쟁자들이 추가 토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주관한다면 횟수에 관계 없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당에서 정한 토론회 횟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예비후보로 경쟁하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정 전 구청장이 TBS가 추진한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해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 측이 당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만 참석한다는 내부 방침을 이유로 들었다"며 "내부 방침을 내세워 시민과의 소통을 제한하는 것은 공당의 후보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선거 때마다 선거용 행사들이 열려왔던 걸 익숙하게 보셨을 텐데 이번에 국민의힘 모습도 그런 것이 아니라면 조금 더 실천적으로 진정성 있는 행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실천적 행동을 보면 일회성 선거용인지 아니면 진정한 변화인지를 시민께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이 앞서 성동구 집값 상승과 관련 "(정 전 구청장이)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을 '서울에 없던 발전' 사례로 들며 '지역 주민이 원하면 집값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전 구청장은 "(강연 중) 효능감 넘치는 행정을 펼친다면 살기 좋은 곳이 된다고 여러 얘기 중 한꼭지를 얘기한 것 같은데 그 결과로써 전반적 지가 상승이 있었다고 표현한 건데 그 부분을 지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의제가 개발이나 성장 등의 담론에 집중됐다는 지적에는 "성동구청장으로 해왔던 것 중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 내용 중 하나가 거주민 삶의 질 향상이었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사업이나 다양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복지 정책,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 정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구청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편안하게 뒷받침하고 시민 삶을 응원하는 행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원오식 행정이 그런 서울시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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