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세훈 불출마 가능성 반반…조국 부산·한동훈 수도권 험지여야 커"

2025년 4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WONDER SHOW'에서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민지 기자
2025년 4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WONDER SHOW'에서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재보궐을 노리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겐 험지에 출마해 경쟁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11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오세훈 시장과 상시 소통하는 관계"임을 강조한 뒤 "오 시장은 본인이 일을 해 놓은 것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애착이 크기 때문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이번에 의지를 가지고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볼 때 (출마) 확률이 반반으로 보인다"고 했다.

불출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고 한 까닭으로 "원래 오 시장은 성정이 모질지 못하다. 예전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때도 담담하게 했는데 이번엔 뭔가 달랐다"는 점을 든 이 대표는 "더 강한 요구 조건을 내걸 수도 있어 보인다"며 장동혁 지도부에게 노선 변화에 대해 보다 확실한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어디로 나갈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조국 혁신당 대표에게 충고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이 대표는 "조국·한동훈 두 분과 그 주변 분들이 '3자 구도 당선 모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조국 대표는 험지인 부산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출신인 조 대표에게 부산을 험지로 꼽은 상황에 대해선 "부산은 진보 진영에서 당선자를 내기 어려운 지역으로 전재수 의원 정도만 개인적인 득표력으로 버텨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가 민주당과 연대를 처음부터 끊어버리고 도전하면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도 대구·부산 왔다 갔다 하지 말고 '큰 정치인으로서 뚫어보겠다'고 한다면 수도권에서도 애매한 곳을 가야 한다"며 보수의 험지인 인천계양을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경기안산갑을 권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