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국민의힘 탈당하겠다"…黨 "탈당하면 더 좋다"

전 씨, 자신의 유튜브 방송서 "11일 당사 방문해 탈당계 낼 것"
팬카페에선 신당 창당 시사도…전씨 측 "입장 표명도 할 예정"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난달 27일 오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발한 '부장선거 주장'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2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한상희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으로 강성보수 유튜버로 활동하는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전 씨는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내일(11일) 국민의힘 당사에 가서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씨 측은 언론공지를 통해 "11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당사를 전 씨가 직접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전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등록된 한 게시글에 "국민의힘 지지, 자유와 혁신 지지, 소수 보수 정당 지지, 신당 창당 등 네 가지 선택지를 두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창당 취지에 대해선 "물러나지 않는다는 의미의 '노빠꾸' 윤(尹, 윤석열 전 대통령)어게인, 부정선거 의혹 척결, 기존 정치 세력을 갈아엎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창당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세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씨는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직후 창당 의사를 밝혔으나, 윤 전 대통령이 만류하면서 실제 창당까지 진행되진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 씨가 탈당계를 제출한다는 소식에 한 당 지도부 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우리는 전 씨한테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탈당하면 좋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