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李정부 경제 도약 발맞춰야"…공약 발표

향후 서울 30년 책임질 '서울 혁신산업지도' 제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김영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도 이재명 정부의 경제 도약에 발맞춰야 한다"며 '서울 혁신산업지도'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서울 산업의 현황과 구조를 직시하고, 다음 30년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산업지도를 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 4권역을 각각 수도권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4대 커넥트 메가시티' 전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동북권(태릉·노원·도봉–구리·남양주)은 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특구, 서북권(은평·상암–고양)은 영상·미디어 메가클러스터, 서남권(구로·금천·온수–부천·광명·인천)은 AI·디지털 혁신밸리, 동남권(송파 문정·가든파이브)은 기후테크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서울의 전통 제조산업을 재설계하는 '서울 4대 제조업 부활' 방안을 제시했다.

요컨대 동대문의 패션·의류 산업은 성북·중랑 생산 거점과 연결하고, 청계천의 기계·공구 산업은 문래·송파와 연계해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또 종로의 귀금속 산업은 성수·홍대·명동 등 문화 및 관광 상권과 연결하고, 을지로·필동의 인쇄 산업은 상암 DMC·성수 IT 산업과 연계해 서울의 전통적인 4대 제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2월에 발표한 '3대 글로벌 서울 성장밸리' 공약과의 연계도 강조했다.

해당 공약의 핵심은 △관악(AI·딥테크) △신촌(금융·문화콘텐츠) △홍릉(AI·바이오) 등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신산업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청년 공약이다.

김 의원은 "서울에는 이미 신산업 인프라와 전통 산업의 기반이 함께 존재한다"며 "전통 산업과 신산업이 결합할 때 서울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의 성장 축을 강남에만 둘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산업지도의 새판을 짜겠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