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저열공격시 연대 어려워…3말4초 공천뒤 제 출마지 선택"(종합)

송영길 '호남 이삭줍기' 발언에 "연대 전제는 존중"
"전남광주통합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내주부터 영입 발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금준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6·3지방선거를 앞두고 "3강(强), 3신(信)으로 지방정치의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관해선 "연대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며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진보와 개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에 강한 인물 △지역 혁신에 강한 인물 △부정부패 근절에 강한 인물 공천을 3강 공천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제로와 내란 종식 △지방정부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 등 '3신'을 주겠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선거연대에 관해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승리하는 연대'에 동의한다면서 민주당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혁신당의 국민의힘 제로 연합 추진위원회가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대를 진전, 강화하는 성과를 내는 회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혁신당에 대해 '호남에서 이삭줍기 말고 영남으로 가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엔 "모욕과 폄훼를 멈추라. 혁신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 시기 송 전 대표가 손잡은 극우 인사 변희재, 최대집 씨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번 정 대표의 전격적 합당 제안 뒤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가 저와 혁신당에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토지공개념이 빨갱이 정책이라는 색깔론 비방도 있었다"며 "이런 부류의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대를 위해선) 대원칙을 합의해야 한다. 저희는 그게 '국힘 제로'라고 본다"며 "비(非)호남지역은 연대를 중앙당에서 협의하기 쉽지 않아 각 시도당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헌적 선거제도 개선 등 정치개혁 과제 해결을 강조하며 이날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개혁진보 야당들과 국회 본청 앞에 '정치개혁 광장'을 열고 천막을 쳐 정치개혁 관철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를 국민 개헌 연대로 확장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조 대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5인 중대선거구제를 전면 도입하면 위헌 요소가 바로 해소된다"며 "민주당이 호남 기득권을 지키려 위헌적 선거제도를 방치하는 건 호남 시민 우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넘길 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자신의 선거 출마에 대해선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뒤 3주가 허비됐다. 3월 말, 4월 초 지방선거 후보 영입·배치 작업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고 제가 어디 나갈지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대해선 "접촉하고 있는 후보가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단수공천을 한 3개 지역(강원·인천·경남) 공천에 대해서도 "어느 지역이든 다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당은 이번 선거 영입 인재를 내주부터 순차 발표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정부가 재입법예고 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 중 공소청법에 대해선 '대-고등-지방 공소청' 3단계 구조를 비판, '공소청-지방공소청' 2단계 구조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수청법에 대해선 "사이버범죄가 (관할 범죄에 추가로) 들어간 게 문제"라며 "수정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나 최소 범위 내라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