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오세훈 미등록, 이대로면 'TK 자민련' 과장 아냐…노선 바꾸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노선 변화 없이는 지방선거가 절망적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8일 밤 자신의 SNS에 "당은 광역단체장 마감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끝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리 당에 던져진 무거운 정치적 경고"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대구시장 경선엔 9명, 경북지사 경선엔 6명이 신청한 반면 반면 경기지사는 2명, 인천·대전·세종·전북·제주 등은 각 1명으로 대구·경북만 과열되고 수도권 등 그 외 지역에서는 인물난을 겪고 있다"며 공천 신청 상황을 설명한 뒤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영남 자민련도 못 되는 'TK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것이라는 비판이 결코 과장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우리 당이 선수조차 세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건 민심이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며 "민심의 경고를 직시,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이 다시 설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장동혁 지도부가 윤어게인과 명확한 선 긋기 등에 나서야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읍소했다.
후보 공천 신청을 보이콧한 오 시장 측은 이날 저녁 메시지를 통해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밝힌 지난 7일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