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축하…민주 '성평등' 국힘 '경력단절' 강조

與 "성별 임금 격차·젠더 폭력 확산 해결 시대적 과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돌봄 필요 가정 지원 확대"

7일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열린 2026년 3·8세계여성읜 날 기념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모이자광장으로, 여성주권자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2026.3.7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서미선 기자 = 여야는 제118주년 '국제 여성의 날'인 8일 한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성별 임금 격차와 구조적 차별 해소를, 국민의힘은 경력 단절·돌봄 부담 완화와 안전 강화를 각각 강조하며 정책 방향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3·8 여성의 날이다.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또 "여성의 날 관련 법안은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가정과 일터,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해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평등을 향한 여정에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견고한 유리천장과 구조적 차별은 여성의 삶을 제약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와 낮은 대표성, 젠더 폭력의 확산 등은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믿음으로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구축하고, 일터와 사회에서의 평등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교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곳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든 여성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성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경력 단절과 돌봄 부담, 안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특히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과 가정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벌이 가정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히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도 "여성은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라며 "6.3 지방선거에서도 여성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지방의회와 행정현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