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말장난 멈추고 즉각 TK 통합법 처리해야"(종합)

"특정 정당 이해관계 아냐…구조적 위기 대응 위한 선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3.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각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을 처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핑계를 없애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전격 중단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새로운 명분만 덧붙이고 있다. 일부 시·군의회 반대를 이유로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거부하더니 대전·충남 통합법을 함께 처리하라는 요구까지 추가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급기야 대국민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라면서 "입법권을 인질로 삼아 지역의 미래를 흥정하겠다는 태도는 다수 의석을 앞세운 노골적 지역 차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TK 행정통합은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가 아니다"며 "500만 시·도민의 생존 전략이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산업 재편과 인구 감소,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더 이상 말장난과 조건 달기를 멈추라"면서 "즉시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어 TK 행정통합 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 다수의 힘으로 특정 지역의 미래를 가로막는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권한 없는 기초의회까지 끌어들이며 '단일안을 진정성 있게 넣어라' 하며 치졸한 핑계를 대고 있다"며 "자신들의 텃밭인 광주·전남 통합시에도 기초의회의 반대가 있었다.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행태이며, '내 텃밭만 챙기고 보수 영남권은 짓밟겠다'는 악의적인 핑계"라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때문에 법사위를 못 연다'는 해괴한 변명까지 꺼내 들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지역 발전을 볼모로 잡은 여당의 몽니를 꺾기 위해 야당의 합법적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마저 과감히 전면 중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명분이 사라진 지금 또다시 지역민의 염원을 내팽개친다면 성난 영남의 민심이 그 오만과 위선을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