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17%로 추락, TK선 28% '민주 동률'…장동혁 부정평가 62%

[NBS]민주 45% 국힘 17% 혁신당 4%…'보수 강세' PK도 與 우세
정청래 긍정 43% 부정 42%…지방선거 與 지지 53% 野 지지 3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장동혁 당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6%다.

민주당은 이달 1주차 조사와 비교할 때 4%p(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5%p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성적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이다. 최저 지지율 기록은 지난해 8월 1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16%다.

6·3 지방선거를 약 100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졌다. TK에서도 양당 지지율은 28% 동률이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장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직무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3%, 모름·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이같은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해 2월 권영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정평가' 비율 67%와 비슷한 수준이다.

장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긍정평가를 앞섰다. 보수 주 지지층인 '70세 이상'과 텃밭인 TK마저 각 54%·55%를 나타내며, 긍정평가 각 3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긍정평가가 우세한 유일한 응답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58%가 긍정적으로, 3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3%, 부정평가는 42%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관해 응답자의 53%는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34%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서울에서는 여야 지지율이 엇비슷(각 46%·41%)하고, TK에서는 야당 지지가 46%로 우세하며, 그외 지역에서는 여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무기징역)에 대해 응답자의 42%는 '가볍다', 26%는 '적절하다', 23%는 '무죄이므로 잘못됐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