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공동 목표에 힘 모을 때"

"내란 척결·사법개혁 위해 입법부 선봉에 설 것"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구정책기본법 및 아동수당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했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식 출마 선언 약 40일 만이다.

서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여정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개인의 도전보다 반드시 서울을 교체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힘을 모을 때"라면서 "후보 자리를 내려놓고 서울시장 후보들과 승리를 위한 힘찬 동행을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서 내란 주동자들의 사면을 금지하는 '사면금지법'과 국민의 기본권 구제를 위한 재판소원제를 주도했고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제는 2차 종합특검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물론 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 등 미완의 검찰·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내란 척결과 사법개혁,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입법부의 선봉에 서는 것이 지금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출마는 내려놓지만 여러분과 함께 서울을 바꾸겠다는 마음은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 당의 화합과 결속을 최우선으로 해 이재명 정부의 개혁입법과 민생 정책이 흔들림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현역 의원인 박홍근·박주민·전현희·김영배, 원외에서는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6명이다.

한편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민주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이어지고 있다.

전날(22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 또한 경기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며 "우리 당의 화합과 승리를 위해 저를 던지겠다. 지방선거 승리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