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당 재심 무의미"
"지선 준비 시급한 상황에 부당한 징계…법치로 바로잡겠다"
"아동인권 보호 주력했고 사과 뜻 밝혀…당, 다른 길로 가야"
- 김일창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를 잘라내려고 했던 그 징계를 대한민국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당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서 하루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당한 징계를 판단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전날(19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최고위 회의에서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취소를 공개 요구하고, 이에 대해 장동혁 당대표가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장 대표가 진심이라면 언제라도 징계를 철회하고 우리의 다른 길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최고위에서 우 최고위원의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징계가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당 중앙윤리위는 배 의원에게 제기된 총 네 개의 안건 중 '아동인권을 침해했다'는 안건을 주된 사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배 의원은 "저는 지난 6년의 의정 생활 동안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주력했다"며 "그러나 제가 윤석열 시대와 절연을 주장하고 국민께 사죄하자는 이유로 사실상 당내서 성적인 모욕과 악플, 스토킹에 시달려온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제가 과도하게 반응했던 것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이 있다는 말씀을 윤리위에서 말씀드렸다"면서 "이걸 아동 인권을 해친다고 낙인을 찍어 공천과 서울 선거를 준비하는 서울시당위원장직을 정지시킨다는 것은 맞지 않는 징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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