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집값 盧 39.7%·文 62% 올라…李정부도 가진 자 편"(종합)
장동혁 "李 SNS 답하느라 과로사할 뻔"…송언석 "말 바뀜으로 시장 교란"
신동욱 "진보·보수 중 어느 곳이 유능한가"…김민수 "분당로또 처분하라"
- 김일창 기자, 홍유진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성에 대해 예측 가능성을 심하게 흔들고 있다며 수정을 촉구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대통령이 주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대통령의 SNS에는 온통 부동산만 담기고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의 SNS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환율도, 물가도, 일자리도 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 대통령이 맨 앞에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세"라며 "야당 대표도 만나는 것이 껄끄러우면 SNS로 소통하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만나기 껄끄러우면 SNS로라도 관세 협상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이 부동산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흔들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다주택 유지가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는 논란이 커지자 '매각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며 "책상 빼고 출입증 말소하면서 해고는 아니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를 '마귀'라고 부르며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몰다가 이제는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정치인'이라고 한다"며 "진정 정치가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정치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대통령 스스로 반성하고 자성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제대로 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노무현 정부에서 평균 39.7% 올랐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62% 올랐다"며 "반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3.16%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0% 상승에 그쳤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4.9%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부동산 문제에 관해 어느 정부가 유능한 정부였나"라며 "적어도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는 민주당 정부는 가진 자의 편이었고, 가벼운 입놀림으로 잠시 국민을 속일 순 있어도 진실이 바뀌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이재명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과 청와대 비서관의 약 80%에 이르는 140여 명은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167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이 중 25명이 다주택자다"라며 "KB부동산 시세 기준 167채의 총가격은 지난달 기준으로 2828억 원, 1년 새 평균 16.3%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때처럼 서민만 때려잡고 고위직들은 정작 돈잔치 벌이는 대한민국은 앞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며 "야당 대표의 95세 노모가 살고 있는 시골집으로 엄한 시비 걸지 말고 이 대통령의 분당로또 재건축 아파트와 고위직의 다주택부터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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