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설 연휴 '부동산 지적' 최다…집 살 수 없는 30대 직장인들 분노"
"서울 아파트 폭등에 野 탓하는 태도…공급 대책 없이 규제·세금만"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들은 말씀은 부동산 문제였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은 이재명 정부의 공급 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는데, 야당 탓만 하는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금 자산가에게만 유리한 정부의 대출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는 30대 직장인들의 분노가 컸다"면서 "양극화만 심화시킨다는 분노의 민심이 깊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29전 29패' 부동산 정책 실패 원인은 근본적으로 공급 부족이었다"며 "이재명 정부 역시 공급 부족에 대한 대책 없이 규제와 세금에서만 대안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권 시즌2'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생 경제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며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잠시 반짝 효과가 지나간 이후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더욱 추운 한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여당은 코스피 5000 찬가를 부르느라 바쁘지만, 급격히 확대된 증시의 변동성 속에 개미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정치권이 코스피 5000이라는 지표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 실질적인 개미투자자 이익 보호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한 당부와 질책도 무겁게 들었다"며 "당내 갈등을 멈추고, 선거를 앞두고 하나로 뭉치라는 준엄한 요구였다"고 전했다.
그는 "갈등은 정치적으로 풀고,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큰 정치를 하라는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설 명절 동안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고, '오만한 권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연일 쏟아내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X 메시지가 국민의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선동이 아니라 일관된 정책과 책임 있는 침묵"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고환율, 고물가, 집값 불안 속에서 서민들만 죽어 나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SNS를 통한 '부동산 정치'에 매달리고 있다"며 "편 가르기로는 시장도, 민심도, 경제도 살릴 수 없다. 새해에는 제발 '개딸(강성 지지층)의 대통령'이 아니라, '진짜 모두의 대통령'이 되시라"고 날을 세웠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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