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비상 입법체제 전환…벚꽃 필때까지 성과 보이겠다"(종합)
한 "24일 본회의에서 개혁법안 처리… 국힘에 강력 유감"
"국힘 국회 파행 좌시하지 않을 것…민생 입법 협상 여지 있다"
- 금준혁 기자,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이정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는 24일 본회의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고 전체 상임위원회를 비상 입법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4일 본회의에서 주요 민생 개혁법안을 처리하고 3월과 4월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사회대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통령과의 오찬 약속 회동을 한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깨고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처리까지 거부했다"며 "지난주 국회 일정을 중단시킨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임 이후 줄곧 민주당 의원들에게 입법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의정 활동에 임해달라고 일관되게 당부했다"면서 "원내부대표들이 각 상임위를 일대일 전담마크 하며 처리 과정을 챙기고 법안심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들고 나오거나 국회 파행을 유도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필 때면 국민 여러분에게 민생 회복과 민생 개선이라는 성과를 확실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시 대응 방안에 대해 "계엄과 싸우고 내란 극복을 위해 모든 걸 바쳐서 싸운 것이 민주당"이라며 "필리버스터로 국익과 관련된 법안을 막겠다는 건 아주 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 요건을 강화하는 국회법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익과 민생을 담보로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필리버스터법 개정을 통해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익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희망한다"면서 "민생 입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면 저희도 협상의 여지가 있고 토론, 협의 의지가 열려있다"고 여지를 뒀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법안 처리 순서에 대해 "2월 중에 사법개혁 법안은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상법 개정안도 논의가 진전이 있는 상태라 가급적 처리를 기대한다.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어처구니없이 통과되지 못한 민생 법안이 많다"고 밝혔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그러나 공소청 검사에 대한 보완수사권 부여, 법왜곡죄 등 쟁점 법만과 관련해서는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 "유독 충남·대전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는 선거 유불리를 따진 정략적 의도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라며 "특별히 대전, 충남만 빼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행정통합특별법 역시 2월 중 입법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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