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년 전 설과 달라"·조국 "역할 잊지 않아"…용산역 설 인사

민주당·혁신당 양당 지도부 용산역 찾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 인사를 하며 아이와 손을 잡고 있다. 2026.2.13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13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설 명절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만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을 극복한 뒤 맞는 설이라는 데 의미를 담았고, 조국 혁신당 대표는 내란 이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연대와 단결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용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각각 여수행과 목포행 KTX 열차를 향해 명절 인사를 건넸다.

정 대표는 "1년 전 내란 와중에 맞았던 설과 1년 후 오늘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와 맞이하는 설은 너무나 다른 것 같다"며 "작년에 귀성객의 표정이 어두웠다면 올 설날은 밝은 표정으로, 웃는 얼굴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5500이 상징하듯 대한민국은 비정상에서 정상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와 민생·국가안보·외교 역량을 높이는, 국운이 상승하는 대한민국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올해 설은 안정과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대도약으로 나아가는 설"이라며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 장 볼 수 있도록 민생을 든든히 책임지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원들이 13일 설 명절을 맞아 용산역을 찾았다.(조국혁신당 제공)

정 대표보다 약 1시간 30분 앞서 귀성객을 만난 조 대표는 "내란의 위기가 끝나고 난 뒤에 처음 맞는 설"이라며 "이번 설 연휴만큼은 마음 편하게 가족과 친지와 또 연인과 함께 보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내란이 끝났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만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코스피 5000을 돌파했지만 그늘이 있음을 직시하고 조국혁신당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원칙과 가치를 견지하고 동시에 연대와 단결의 원칙 역시 지키면서 정치를 하겠다"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