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與 평택을·군산 무공천해야"…민주 "적절한 답변 있을 것"

정춘생 "민주당 귀책 사유 선거…무공천이 연대·통합 정신"
문금주 원내 대변인 "원내 아닌 당서 적절한 코멘트 할 것"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정춘생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2.2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기 평택을과 전북 군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주장이 12일 조국혁신당에서 나왔다.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평택을과 군산에는 민주당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연대와 통합의 정신이고, 양당 간 신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께서 공식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가 내부 논란으로 스스로 거둬들였다. 대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며 "제안의 무게와 책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적어도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지역인 군산과 평택을은 민주당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2015년으로 기억하는데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많이 제안하면서 자당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공천하지 아니한다는 게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 후에 민주당 당규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적어도 선거연대를 주장하고 그간의 갈등 국면을 봉합하고, 각 당의 지지자·당원들의 마음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그 2개 지역에서는 적어도 후보를 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 조국 혁신당 대표가 출마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지금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다양하게 열어서 보고 광역단체장일 수도 있다.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에서 답할 내용은 아니고 당에서 적절한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평택을과 군산은 각각 민주당 이병진·신영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