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생 "민주, 군산· 평택을 무공천해야…조국 출마? 결정된 바 없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춘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귀책 사유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성립된 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조국 대표에게 발판을 만들어 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정가의 관심사인 조 대표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올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올지와 관련해 "광역단체장, 재보궐 등을 놓고 조 대표가 나가서 가장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민주진영 전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이 어디일지를 놓고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며 출마는 분명하지만 선택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적어도 민주당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이뤄지는 전북 군산과 경기 평택시을엔 민주당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 평택시을의 경우 민주당 소속 이병진 전 의원이 지난 1월 8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벌금 700만원)을 확정 받았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역시 같은 날 신영대 전 의원의 선거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2023년 4월, 이상직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한 전주시을에 무공천한 사례가 있다"며 "민주당이 적어도 선거연대를 주장하고, 그간 양당 갈등 부분을 봉합하고, 각 당 지지자들 마음을 통합하려면 그 2개 지역에선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조 대표가 군산 아니면 평택을로 갈 확률이 높다는 말이냐'고 묻자, 정 최고위원은 "시도지사 출마로 인한 재보궐선거가 생길 수 있고 광역단체장일 수도 있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