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정청래, 李대통령 엮으려던 사람 변호인을 법률특보로…뭔 의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2.10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2.1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과 관련된 사건 변호인을 법률특보로 임명한 건 이재명 대통령과 척을 져도 좋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당청 간 틈새를 벌렸다.

주 의원은 10일 오후 SNS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를 법률특보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석 변호사는 이화영으로 하여금 '대북 송금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였다'고 불게 만든 장본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서 변호사를 법률특보로 삼은 것을 볼 때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민주당 갈등에 부채질했다.

민주당 친명계가 서 변호사의 법률특보 임명을 불편하게 보는 가운데 진보성향 정치 평론가 이동혁 작가는 9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사퇴한 (친이낙연) 이진련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명도 그렇지만 법률특보 서민석 변호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된 변호사"라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서 변호사는 이화영 부지사 아내가 (남편이 변호인의 권유에 따라 '이재명 지사 방북을 추진해 달라'고 쌍방울 측에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하자) '이화영 정신 차려' 했을 때 그 사람이었다"며 "이런 사람을 당 대표 법률특보로 임명한 것이 과연 우연일까"라며 쌍방울 관련 사건 변호인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 이상으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