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선 간담회 시작…정청래 "합당, 방법 차이지 목표 차이 아냐"

재선 간담회 후 오전 10시 의총 통해 '총의' 수렴
이날 오후 8시 최고위 예정…'조속한 결론 시도' 전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지방선거 승리 여성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선·3선·중진에 이어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정 대표는 10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12·3 비상계엄과 내란을 극복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지방정부,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동지"라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갖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혁신당과 통합하는 것이 지방정부, 지선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에 보탬이 될 것이다는 의견도 있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과의 통합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애당심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목표를 놓고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목표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초선부터 선수별로 모임 갖고 경청의 시간을 가졌다. 한 말씀 한 말씀 다 메모했다"며 "(오늘) 재선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 오전 10시부터 의총을 통해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재선의원 모임인 '더민재' 대표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혁신당과의 합동 등 당내 주요 현안과 관련해 "단순한 하나의 사안을 넘어 앞으로 어떤 방식을 판단하고 결정해 나갈 것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생산적이고 발전적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선 의원 45명 중 31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 후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원들의 전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 8시에는 최고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정 대표가 의총 후 최고위를 열어 조속한 결론 도출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합당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에 '오는 13일까지 합당 관련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