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현진 징계 촉각 속 장동혁은 영·호남 강행군

장동혁 11일 대구 전남 나주 방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시선,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 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주 보수의 안방 대구와 험지로 꼽히는 호남을 잇달아 방문하며 '집토끼'와 '산토끼'를 동시에 공략한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1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전남 나주로 이동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를 찾는다. 영·호남을 하루에 오가는 강행군을 통해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당 안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이어진 징계 정국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친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당 안팎의 시선은 징계 여부와 수위에 쏠리고 있다.

윤리위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입장문 작성을 주도했는데, 그 입장문이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왜곡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한 전 대표에 이어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제명된 바 있다.

다만, 배 의원을 징계하더라도 윤리위 조사 등 물리적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징계 국면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 배 의원은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안을 서울시당 윤리위에 상정하고, 윤리위원장에 친한계 김경진 의원을 임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제안한 고 씨는 '품위 유지' 위반을 이유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로부터 징계 요청을 받았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