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아닌데 왜 의총에' 원외 당대표 때 나도 들어…뵈는 게 없나"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가 한동훈 전 대표 옹호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며 맹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친한계 정성국 의원이 원외 조광한 최고위원의 의원총회 참석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2017년 10월 원외 당 대표 시절 나도 그런 수모를 당한 적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요청으로 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더니 점심때 한잔하고 의총에 들어온 친박(친박근혜)들이 '의원도 아닌 사람이 왜 의총에 들어왔냐'라고 비아냥 대더라"며 "똑같은 말을 이번에 조 최고위원이 친한계 의원에게 들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런 식이면 의원도 아닌 사람이 (2024년 12월 12일 계엄해제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 무단 침입한 그들의 보스는 무엇으로 설명하려 하느냐. 한동훈이 원외 당대표로 의총에 참석할 때는 왜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친한계를 정면 겨냥했다.
홍 전 시장은 정 의원을 향해 "어쩌다 국회의원이 되다보니 세상에 보이는게 없느냐"라고 날을 세운 뒤 "(국민의힘 텃밭 중 텃밭인) 강남 3구 국회의원은 지명직이나 다름 없는데 마치 선출직 행세를 하면서 한동훈에게 공천 보은 하느라 설치고 있다"며 배현진, 고동진, 박정훈 의원까지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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