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소나무 통합제안 환영"…강득구 "DNA 일치"(종합)

송 대표 "2심 판결 뒤 민주당 복귀 뜻 밝혀와"
강 최고위원 "宋 생각하면 눈물 아려…당연히 와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서미선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 이후 조국혁신당과 소나무당까지 포함한 통합 추진을 제안하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공감하고 환영한다"며 2심 판결 이후 민주당 복귀 의사를 재확인했다.

송 대표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최고위원의 합당 제안, 공감하고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결국 민주당과 소나무당의 통합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나무당과 민주당은 같은 정치적 지향 위에 서 있다"며 "소나무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워왔고, '정치검찰 해체' 투쟁의 맨 앞자리에 서왔다. 당초 소나무당의 당명 자체가 '정치검찰해체당'이었던 사실이 이를 상징한다"고 했다.

또 "저는 현재 진행 중인 2심 판결 이후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혀왔다"며 "민주 진영의 통합은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덧붙이는 문제가 아니라 함께 싸워온 역사와 가치를 다시 잇는 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민주당이 합당 논의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덮어버리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전날(3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이런 시점에 합당을 밀어붙이면 혼란만 커진다"며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다시 진행할 것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당만이 아니라 소나무당까지 합친 진짜 합당을 우리는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 추진할 것을 당원, 국민에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도 "소나무당은 민주당 DNA와도 온전히 일치한다"며 "송 대표는 조건 없는, 정체성을 지키는, 나눠먹기식 합당이 아닌 투명한, 밀실 야합이 아닌 원칙 있는 합당을 얘기한다. 당명 포함해 민주당 정체성을 지키는 합당을 얘기한다"고 썼다.

그는 "송 대표를 생각하면 눈물이 아리다"며 "그는 구치소에서 나온 다음엔 대통령과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탈당했다고 했다. 제가 사면을 언급했을 때도 당당히 무죄 확정 선고를 받고 돌아온다고 했다. 그 입장을 존중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함께하는 송 대표와 소나무당을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