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민주당 계엄 미리 알았다'는 前707단장에 "군인 명예 더럽혀"

"김현태는 내란의 밤 위법 위법 명령 내린 당사자"
김 전 단장 "민주당이 계엄 미리 알고 치밀히 대응"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대응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현태 전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향해 "군인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태는 12·3 내란의 밤(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는 위헌·위법 명령을 내린 당사자다. 사실상 '내란의 행동대장'"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민주당을 탓하고, 헌법재판소를 모욕하며, 내란을 '조작'이라며 가짜뉴스를 배설하고 있다"면서 "이건 해명이 아니라, 참회 없는 궤변, 책임 회피를 위한 극우 선동이다. 군복을 벗은 뒤에도 계속되는 '국헌문란 행위의 연장'"이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내란을 합리화하고, 헌정 질서를 부정하며, 다시 폭력을 부추기는 명백한 반헌법적 선동"이라고도 했다.

앞서 김 전 단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며 "이것은 부정선거와 함께 음모론이 아니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같은 날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전한길 씨 유튜브에도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계엄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용현 장관이 대한민국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한편, "군인들이 좌편향 언론에 세뇌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