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룰 안 바꾸면 지방 모두 소멸…절박감에 대구시장 출마"

"예산 몇백억 흐름 못 바꿔…기업 스스로 올 환경 만들어야"
"중진 몰리는 건 대구 위해 환영할 일…대구·경북 통합해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시장 출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내 최다선(6선)이자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이 27일 대구시장 출마를 재차 선언하며 "게임의 룰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지방이 모두 소멸한다는 절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몇백억 원을 더 받아온들 이 흐름을 스톱시킬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앞서 지난 25일 동대구역 광장 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법인세라든지 지역에 본사가 있는 기업들의 상속세를 대폭 줄여주고, 규제 프리존,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수도권 혹은 수도권 바로 이남보다도 더 아래로 가는 것이 기업에 유리해서 기업 스스로 오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의 오랜 현안인 대구 도심 내 전투비행단 이전(TK 신공항)가 군부대 이전 등도 약속했다.

중진들을 비롯해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구시장 선거에 몰린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주어진 환경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정치인이 와서 게임의 룰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번에 폭발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일고 있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에 요구할 힘도 생기기 때문에 여러 중진 의원이 나오는 것은 대구를 위해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회 입법도 많이 해보고, 조율도 해본 제가 중앙정부와 제대로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경기 규칙의 틀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 통합과 관련해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통합하지 않으면 더 이상 양쪽이 버티기 어렵다"며 "불리한 일이 생기는 지역은 보강해 주고, 이렇게 해서 합쳐가겠다"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