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리위 '당 대표는 당원 총합'?, 북한 수령이냐…바로 잡겠다"
김종혁 "돌로 쳐 봐라, 내 뿔은 단단"…가처분 준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친한계는 당 중앙윤리위의 친한계 축출 움직임에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27일 자정 자신의 SNS에 26일 윤리위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고'라는 사실상 제명 처분을 내리면서 그 이유로 △당 대표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이기 때문에 당원이 당대표를 비판하면 당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점을 담은 결정문을 소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북한 수령론',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사이비 민주주의이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상이 아니니 바로 잡아야 한다"며 좌시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오후엔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일전을 다짐한 바 있다.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고'(10일 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 의결없이 자동 제명)를 받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SNS에 "절차와 형식에 하자가 적지 않다"며 "가처분 때 따지겠다"고 윤리위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도 맞섰는데 그 하수인들이 두렵겠냐"며 "제 머리는 단단하고 뿔은 제법 날카로우니 돌로 쳐 죽이려면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당권파를 정면 겨냥했다.
'돌로 쳐 죽여'는 윤리위에 김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한 발언을 빗댄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5일 SNS에 당권 게시판 논란 감사에 반발하고 있는 친한계를 향해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인용 "소가 본래 (들이)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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