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리수사 상대성이론, 유권무죄 무권유죄"…쌍특검 압박(종합)
송언석 "민주, 황금PC 발견에도 특검 회피…지선 뇌물공천 선언"
김민수 "민주 끝없는 돈정치"…김재원 "피의자 전재수 선거 출마"
- 박기현 기자, 손승환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 헌금(공천 뇌물)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의 8일간 단식으로 모아진 여론을 바탕으로, '쌍특검' 수용 촉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빛의 속도로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되는데 전재수·김병기·강선우·장경태 등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흘러간다"며 "이재명 정권 비리 수사의 상대성 이론"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담긴 황금 PC가 발견됐다.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뿐 아니라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천 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 공천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대해서는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 뺨치는 편파·왜곡 수사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20년 전 역사까지 들춰내는 망신주기식 신천지 언론플레이에 집중하며 전재수 등 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검은돈 수사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을 우롱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권력형 비리와 여당 비리를 수사하라고 특검 제도가 도입됐던 것"이라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공천 뇌물, 법인카드 유용, 돈봉투 사건, 불법 정치자금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돈 정치는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지목돼서 우리 당 대표가 특검까지 요구하고 있는 범죄 피의자"라며 "통일교 뇌물 사범이 도리어 선거에 나서겠다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어 "특검을 안 하고 합수본에 수사를 맡기고 보니까 아마 합수본에서 물렁하게 수사할 거라는 것을 이미 다 간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나라를 유권무죄, 무권유죄인 나라로 만들고, 친명횡재 비명횡사 나라로 만드는 지금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 후보자 검증 실패를 통해 드러난 검증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와 더불어 강선우 의원 등 낙마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며 "이 모든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실력과 능력이 아닌 대통령 사람들로 채워진 인사 검증 라인에 있다"며 "검증이 국민적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인사 검증 라인을 전면 교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8일에 걸친 단식을 중단한 후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이날 최고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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