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또 '한동훈 당게' 늪으로…최고위 빨리 결론 내 털어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정기 모임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정기 모임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지도부에 최대한 빨리 당원 게시판 논란을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26일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 단식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고를 계기로 국민의힘이 다시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지만 단식 종료 후 여론의 관심은 다시 당원 게시판 문제로 옮겨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당 대표가 몸을 던져 밝히고자 했던 통일교 유착 및 공천헌금 범죄 의혹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최고위원회 개최 시점과 징계 여부, 재보궐 공천 등 당내 분란을 자극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당원 게시판 문제를 마무리 짓지 않으면 당은 다시 단식 이전의 여론 지형으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안 의원은 "최고위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미루지 말고 어떠한 결론이 도출되든 조속히 결정해 일단락 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우리 앞에는 경제, 환율, 집값 문제, 대장동 항소 포기, 통일교 유착, 공천뇌물 등 정면으로 다뤄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당원 게시판 논란을 털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친한계는 지방선거에 힘을 모으려면 최고위가 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 안건을 다뤄선 안 된다고 요구하는 한편 장외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했다.

이에 당권파는 한 전 대표에게 재심 기회를 줬지만 이마저 차버렸다며 이제 다른 선택은 없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한 장동혁 대표는 29일 당무에 복귀, 최고위원회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다뤄질지는 미지수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