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별세 與 "필수 당무 외 애도 집중"…野 "민생법안은 처리해야"
오늘 최고위서 당무 논의…野 "이해찬 영웅 만들기와 본회의 무관"
- 김일창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한상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별세하면서 이번주 국회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본회의 등 당무와 관련한 사항을 논의한다.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 상임고문님의 애도 기간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9일 본회의 개의에 대해서는 "국회 일정을 우리 당의 당무로 볼 것인지에 대해 (26일 최고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며 "꼭 안 하는 쪽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수석부의장의 별세와 본회의를 개의하는 것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은 이 수석부의장 영웅 만들기를 하겠지만 정국 전체로 보면 그게 영향을 끼칠 순 없다"며 "민생법안들 위주로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만큼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당초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위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이번주 협상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베트남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영면에 들었다. 향년 74세.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귀국 절차를 밟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수석부의장은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오는 27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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