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與 합당 논의할 당무위 개최…"우리 DNA 확대 원칙"
당무위 합당 의결할시 전당원투표…민주 "DNA 잘 섞일 것"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양당 합당관련 당무위원회를 열고 2차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혁신당은 1차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원단에서는 "조국 대표 중심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게 혁신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방안으로서 합당 여부를 판단하는 논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
조 대표도 의총에서 "독자적, 정치적 DNA가 보전돼야 함은 물론이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합당 원칙을 밝혔다.
만일 당무위에서도 합당을 추진하기로 의견이 정리된다면 전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당 당헌 제13조 및 73조에 따르면 당의 합당과 해산은 당의 최고 의사결정 방법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합당 제안을 두고 양당 지도부의 온도 차도 감지된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이 내부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의 DNA 관련 발언에는 "민주당의 70년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정치 세력의 DNA가 새겨져 있고 이를 통해 정체성이 형성돼 있다"며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혁신당은 "합당을 제안한 쪽은 민주당이고 민주당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에 저희가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민주당 내부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합당이 무산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 대표의 당내 설득이 끝날 때까진 공식 입장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