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혜훈 결국 낙마…李정부 허술한 인사검증 보완해야"

"천하람 부정청약 의혹 파고들어…더 치열하게 견제할 것"
"참사로 끝난 통합 인사, 대통령 사과하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도 심기일전하고 허술한 인사검증 체계를 보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가 결국 낙마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부정청약 의혹의 핵심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국토부 증인으로부터 '부정청약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끌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의석수로는 작은 정당이지만 검증의 날카로움은 숫자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더 정확하게, 더 치열하게 야당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참사로 끝난 통합 인사,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통합 인사라는 포장으로 시작된 이번 지명은 끝내 국민 상식과 검증 앞에서 무너진 전형적인 인사 참사로 귀결됐다"며 "처음부터 무리였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인 책임은 분명히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태는 지명 철회로 봉합될 일이 아니다"라며 "누가 이런 인사를 추천했는지, 왜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책임의 경로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대통령은 이번 인사 실패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인사 시스템 전면 개편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반복적으로 공천하고 정치적으로 키워온 인사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외면해 온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내내 어정쩡한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지명 철회가 되자 마치 남의 일처럼 거리를 두는 태도는 무책임의 전형"이라며 "키운 책임, 방조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